|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차전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제압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지휘하는 한국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펼쳐진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1차전에서 중국을 80-76으로 꺾었다. '에이스' 이현중이 3점슛 9개를 포함해 33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게 승리 원동력이 됐다. 물론 이정현(13득점 7어시스트), 안영준(13득점 6리바운드) 등도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7월 아시아컵 조별리그 경기 이후 남자 대표팀 맞대결에서 3년여 만에 중국을 눌렀다.
이번 예선은 2027년 카타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FIBA 월드컵 본선을 위한 첫 걸음이다. 16개 팀이 4개 조로 분류돼 경쟁하는 1라운드에서 각 조 1∼3위에 오른 총 12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묶인 B조에선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승씩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는 12개국이 2개 조로 나눠 각 조 1∼3위, 그리고 4위 팀 중 성적이 좋은 1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12월 1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중국과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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