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부터 따뜻해집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추운 날엔 '이 음료' 한 잔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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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부터 따뜻해집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추운 날엔 '이 음료' 한 잔 먹어보세요

위키푸디 2025-11-28 20:56:00 신고

3줄요약
흑당 생강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기온이 내려가면 몸이 차가워지는 느낌이 잦아진다. 아침 공기가 눅눅하고 저녁 바람이 서늘해지는 시기에는 따뜻한 음료 한 잔이 하루를 부드럽게 만든다. 흑당과 생강을 함께 끓인 차는 달콤함과 은근한 열기가 동시에 들어 있어 몸을 데우는 데 도움이 된다. 두 재료는 향이 강하면서도 성질이 뚜렷해 조합만으로도 깊은 맛을 만들며 겨울철 음료로 꾸준히 찾는 사람도 많다.

흑당·생강 재배 환경과 특징, 효능, 영양

흑당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흑당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흑당은 사탕수수를 압착해 얻은 즙을 끓여 만든다. 강한 비와 긴 일조량을 필요하며 미국 남부·동남아·남아시아가 주 생산지인 사탕수수를 절단하고 추출한 즙을 장시간 졸이면 흑당이 된다.

흑당은 정제 단계를 거치지 않아 사탕수수 본래 향이 남는다. 조리하면 짙은 갈색이 돌면서 구수한 향이 만들어지고 차에 녹이면 깊은 단맛이 난다. 이 안에는 칼륨·칼슘·철분 같은 성분이 소량 남아 있으며, 몸에 들어가면 비교적 빨리 흡수돼 에너지를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 겨울철처럼 기온이 낮고 몸이 쉽게 식는 시기에는 따뜻한 음료와 함께 섭취하면 기운을 채울 수 있다. 

생강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생강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생강은 아열대와 온대 기후를 모두 견딜 수 있어 넓은 지역에서 재배된다. 중국·인도·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 생강을 재배한 지역이며, 국내에서도 강원과 충청 일대에서 일정 규모의 생강 농사가 이어진다. 생강은 배수가 잘되는 흙과 공기가 잘 통하는 토양에서 성장한다. 심은 뒤에는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야 하고 뿌리가 부패하지 않도록 과한 물을 피해야 한다.

생강은 따뜻한 성질을 띠며, 몸이 찬 환경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속부터 온기가 올라오도록 돕는다. 손끝과 발끝이 쉽게 차가워지는 사람은 생강 음료를 마시면 체온이 서서히 오르는 느낌을 받기 쉽다. 생강 특유의 향은 위장을 편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자극적이지 않게 끓여 마시면 속이 무거운 날에도 부담이 적다. 생강에는 섬유질과 미량의 미네랄도 들어 있어 음료로 우려낼 때 풍미가 오래 남는다.

흑당과 생강을 함께 먹는 방법

흑당 생강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흑당 생강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생강은 얇게 썰어 낮은 온도에서 끓이면 향이 부드럽게 퍼진다. 단시간 끓이면 향이 약해지고, 오래 끓이면 진저롤과 쇼가올의 알싸함이 강해지므로 원하는 농도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면 된다. 생강 향이 충분히 우러나면 흑당을 넣어 천천히 녹인다. 흑당은 응고된 상태처럼 보이지만 따뜻한 온도에서 서서히 풀리며 진한 단맛을 준다.

따뜻하게 마실 때는 우려낸 생강 물을 살짝 식혀 흑당이 완전히 녹으면 단맛이 골고루 퍼진다. 차를 조금 더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생강 비율을 늘리고 물을 줄인다. 생강을 두껍게 썰면 향이 순하고, 얇게 썰면 농도가 강해지므로 기호에 맞게 형태를 선택하면 된다.

얼려 두고 싶다면 미리 생강을 우려낸 농축액에 흑당을 녹여 작은 용기에 나눠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된다. 필요할 때마다 뜨거운 물에 녹이면 바로 차가 완성돼 편하다. 생강청처럼 만들어 보관하는 방식도 있다. 생강을 얇게 썰고 흑당을 넣어 숙성하면 진득한 액체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뜨거운 물에 타면 일상적으로 마시는 차가 된다.

흑당·생강 보관법

흑당 보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흑당 보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흑당은 습기에 약해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면 굳거나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다. 개봉한 흑당은 밀폐 용기에 옮겨 담고,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한다. 용기 안에 작은 종이포를 넣거나 소량의 쌀을 부직포에 싸서 함께 넣으면 습기 흡수에 도움이 된다. 굳은 흑당은 전자레인지에 짧게 돌리면 다시 부드러워지지만, 장기간 다시 굳을 수 있어 가능하면 개봉 후 일정 기간 안에 사용하는 편이 좋다.

생강 보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생강 보관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생강은 수분과 온도 변화에 민감해 그대로 두면 쉽게 마르고 곰팡이가 생긴다. 생강을 오래 보관하려면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을 하면 된다. 이때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가볍게 눌러 밀봉하는 것이 좋다. 생강을 갈아 보관하고 싶다면 껍질을 벗기고 분쇄한 뒤 얼음틀에 나눠 얼려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사용 시 필요한 만큼만 꺼내면 돼 편리하다.

생강청을 만들어 두는 방식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다. 얇게 썬 생강을 설탕과 1대1 비율로 섞어 숙성하면 되며, 흑당을 활용하면 향이 한층 진해진다. 이렇게 만든 생강청은 냉장 보관 기준으로 여러 주 동안 보존할 수 있고, 뜨거운 물에 타 마시거나 요리에 넣어 쓰기에도 적당하다.

 

 

 

흑당과 생강을 섞어 농축액처럼 만들어 두는 방식도 있다. 생강을 끓여 우린 물에 흑당을 녹여 농도를 올리면 차 형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베이스가 된다. 완성한 뒤 깨끗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을 하면 되는데, 삽입하는 스푼이나 집게는 반드시 마른 상태로 사용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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