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국정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역할을 잘 수행해 인정받는 직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후 국정원 직원들과 오찬을 겸한 환담의 시간에서 첫 번째 부처 방문으로 국정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누가 뭐라 한들 국가 정보 활동이 국가 운영에, 거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그 핵심에 여러분들이 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역할 제대로 잘 수행해서 존경받는, 그리고 인정받는 그런 국정원이 되기를, 국정원 직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가끔 쌀에 뉘가 끼듯이 정치적으로 악용 당하거나 동원 당하거나 또는 간첩조작 사건 같은, 아주 이례적인 예외적인 상황이 벌어져서 모든 직원이 한꺼번에 도매급으로 비난받는 경우가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만약에 우리 국민이 일반적으로 오해하는 것처럼 대다수가 그런다면 이 나라가 이렇게 살아남기 어려웠겠다"면서도 "최근 순방을 다녀오면 대한민국의 국가적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정말 체감할 수 있다. 우리 스스로가 평가하는 것 그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객관적으로 보면 경제적 역량이나 문화 역량이나 민주주의 역량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대단한 국가 역랑, 국민 역량을 가진 나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만든 것의 핵심 중심은 공무원"이라며 "청렴하게 자기 본분에 충실하게 정말 열심히 일해온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여러분도 마찬가지"라며 "사람으로 치면 국가의 눈, 귀의 역할을 여러분이 하고 있다. 자부심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에 대해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개별 부처 방문이자 업무보고로서 과거 지탄받은 어두운 역사를 가진 국정원이지만 지난 과오를 성찰하고 혁신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국정원을 격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업무 보고를 듣고 난 후 국정원 직원들과 오찬을 겸한 환담의 시간을 가졌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우주안보 핵심시설인 국정원 ‘국가우주안보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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