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기업가치가 305억 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이 최근 연이어 기술 결함과 안전 문제를 일으켰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이 입수한 문건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진행한 미 해군 훈련 당시 안두릴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래티스'(Lattice)가 탑재된 무인 함정 10여 척이 오작동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8월에는 대(對) 드론 시스템 '앤빌'(Anvil)이 오리건주에서 진행한 드론 요격 시험 중 추락해 펜들턴 공항 인근에 약 22에이커(약 8만9천㎡) 규모의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공군에서 수백만 달러를 받고 개발한 무인 전투기(CCA) '퓨리'(Fury)의 시험 비행 때는 테스트 장비의 나사가 흡입구로 빨려 들어가 엔진이 손상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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