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최고 수령자 월 318만원···20년 가입시 평균 112만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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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최고 수령자 월 318만원···20년 가입시 평균 112만원 수령

투데이코리아 2025-11-28 1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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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 강남사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국민연금공단 강남사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가 약 40년간 지속되면서 매달 300만원이 넘는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나왔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령액은 318만504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령연금 수급자 중 연기연금 신청이나 장기 가입 등을 통해 연금액을 늘린 것으로, 전체 평균 수령액인 67만9924원의 약 4.6배에 달한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국민연금이 가입 기간과 납부액에 비례해 수령액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112만539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상회하지만, 가입 기간이 10년~19년 사이인 경우 월평균 수령액은 44만2177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20년 이상 직장 생활이나 지역 가입을 유지하며 보험료를 납부하면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1인 가구 기준 최대 77만원)보다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수급 금액별 분포를 살펴보면, 월 20만원에서 4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가 약 217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약 85만명, 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8만248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연금 수급자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수급자(일시금 포함 누계)는 754만4930명이었으며, 매월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733만8371명이었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약 620만명, 유족연금 약 107만명, 장애연금 약 6만8000명 순이었다.
 
국민연금의 재정 건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금 적립금 규모는 13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7월말 기준 기금 운용 금액은 1304조4637억원으로 전년도 말 대비 약 91조원 이상 증가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금 운용 수익금이 84조1658억원에 달하며 보험료 수입 이외에도 운용 수익이 기금을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금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 채권(325조원)과 해외 주식(367조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주식 투자 규모가 국내 주식(199조원)의 두 배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시장의 투자 성과가 국민연금 곳간을 채우는 핵심 동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통계는 국민연금이 ‘용돈 연금’이라는 오명을 벗고 실질적인 노후 안전망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장기 가입’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가입 기간을 늘리기 위한 크레딧 제도나 추납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연금 수령액을 높이는 ‘연금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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