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 후 첫 국정원 방문…"마약 조직 단속에 최대한 역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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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취임 후 첫 국정원 방문…"마약 조직 단속에 최대한 역량 투입"

아주경제 2025-11-28 17:2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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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개별 부처 업무 보고 일정으로 국가정보원을 찾아 정보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국내 마약 조직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위해 최대한 역량을 투입하도록 했다 .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이종석 원장으로부터 정부 출범 이후 5개월 간의 중요 성과와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원이 바로 서면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중요한 기관"이라면서 내란에 휘말리지 않고 특별감사를 진행해 과오를 시정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대학생 살해 사건의 주범을 체포하고, 스캠(사기) 범죄 해결에 상당한 역할을 한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국정원이 국가 경영에 정말로 중요한 조직이지만, 역량이 큰 만큼 악용되는 경우가 있어 서글프다"며 "국정원이 바로 서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국가가 얼마나 더 나아지는지 보여 달라. 새로운 각오와 큰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국가 폭력 범죄의 공소시효가 곧 입법을 통해 영구 배제될 것인 만큼 본연의 업무에 더 엄중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마약 조직 단속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대한민국은 건들면 손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철저히 단속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정원은 이날 업무 보고에서 "내란 특검으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구속되는 등 역대 국정원장 16명 가운데 절반이 불법 도·감청과 댓글 공작, 내란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피해자와 민주노총 간첩단 무죄 대상자들께 사과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시정하고 있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업무 보고를 받은 후 국정원 직원들과 오찬을 겸해 환담했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우주 안보 핵심 시설인 국정원 국가우주안보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청취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개별 부처 방문이자 업무 보고로서 과거 지탄받은 어두운 역사를 가진 국정원이지만, 지난 과오를 성찰하고 혁신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을 위한 정보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정원 방문에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을 시작으로 연내 다른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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