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지민이 결혼 4개월 만에 남편 김준호와 각방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플러스 ‘이호선의 사이다’에서 신혼 생활 속 예상 밖의 변화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자의 행동이 생활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각종 사연들이 소개된다. ‘주말 부부가 너무 편해졌다’는 사연을 보던 중 김지민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각방 생활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진행을 맡은 이호선 숭실대 사이버대 교수는 “그런 상황을 수면 이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설명하며 신혼 부부의 다양한 생활 패턴을 짚었다.
김지민은 각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현재 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김준호를 만날 때 너무 설렌다”며 “각방을 쓰면서 신혼의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표현했다. 예상과 달리 각방 생활이 두 사람 사이의 감정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방송에서는 또 다른 사연을 통해 배우자를 의심하는 남편의 태도가 문제가 되는 사례도 등장했다. 이를 들은 김지민은 “바람을 의심하는 남자들 보면 본인이 그런 행동을 한다”고 단호하게 말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일순간 뜨겁게 만들었다.
이호선 교수가 “혹시 경험이 있냐”고 되묻자 김지민은 순간 감정이 북받친 듯 “나쁜 놈!”이라고 소리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예상치 못한 감정 흐름에 출연진 모두 숨을 고르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측은 “김지민의 솔직한 발언과 웃음·눈물이 섞인 고백, 그리고 이호선 교수의 현실적인 조언이 만나 부부 관계의 다양한 면을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혼 생활의 고민과 갈등을 유머와 진정성으로 풀어낼 이번 방송은 첫 회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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