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순재, 실명 직전까지 '개소리' 촬영...제작 중단 '다큐', 오늘(2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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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순재, 실명 직전까지 '개소리' 촬영...제작 중단 '다큐', 오늘(28일) 방송

뉴스컬처 2025-11-28 17:0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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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사진=KBS2
배우 이순재. 사진=KBS2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고(故) 이순재가 실명 직전까지 연기 혼을 불태운 사실이 밝혀졌다. 병세가 악화되기 전 제작한 다큐가 공개된다.

28일 오후 8시 40분 MBC 특별기획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가 방송된다.

MBC에 따르면 올해 초 고 이순재의 승낙을 받고, 그의 연기 인생을 정리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순재의 급격한 병세 악화로 제작이 중단됐다. 결국 영면에 든지 3일 만에 추모 다큐로 시청자를 찾아가게 됐다.

지난해 이순재는 배우 인생 70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 대상을 받았다. 대상을 안겨준 드라마 '개소리' 촬영 당시, 두 눈 모두 실명 직전 상태였다는 것이 다큐를 통해 밝혀진다.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사진=MBC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사진=MBC

다큐에서는 '현역 최고령 배우'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연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이를 감추고 연습에 매진했던 눈물겨운 일화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온 이순재의 마지막 모습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순재는 환자복을 입고도 연기와 작품에 대해 매일 이야기를 나눴다. 언젠가는 다시 무대 위에 오를 거란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고. 

그리고 고인이 카메라를 향해 병상에서 밝힌 마지막 소원도 공개 될 예정이다.

한편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내레이션은 배우 이서진이 맡는다. 드라마 '이산', 예능 '꽃보다 할배' 등에서 이순재와 돈독한 연을 맺으며 "다시 태어나면 선생님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고인을 존경했던 이서진은 녹음을 하며 "선생님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진심 어린 한마디를 전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 모두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고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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