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약 1시간 가량 회동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기재위 조세소위원회 논의 결과 두 가지 쟁점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계속 협의하고, 일요일에 양당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조세 정상화 조치의 일환으로 법인세율은 전 구간에서 1%포인트 상향하고, 은행과 보험사에 걷는 교육세율은 연수익 1조원 이상의 경우 0.5%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당은 원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법인세에서 자영업자·중소기업이 포함된 하위 구간은 현행 세율을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또 교육세와 관련해 회사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반대하고 있다.
예산 부수법안인 정부 세제개편안은 국회법에 따라 11월 30일까지 상임위원회 심사를 마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부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올라가게 된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