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당, 1년만에 중의원 과반 의석 확보…"국정 운영 안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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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여당, 1년만에 중의원 과반 의석 확보…"국정 운영 안정화"(종합)

연합뉴스 2025-11-28 16:5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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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의원 3명, 자민당 그룹 합류…참의원은 여전히 여소야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가 중의원(하원)에서 무소속 의원 3명을 영입해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중의원 '개혁 모임'의 무소속 의원 3명은 28일 자민당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을 만나 자민당 회파(會派·의원 그룹)에 들어가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했고, 스즈키 간사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자민당 회파에 새로 가입하는 무소속 의원들은 본래 유신회 소속이었으나, 당 운영에 불만을 품고 지난 9월 탈당계를 냈다가 유신회에서 제명됐다.

이들은 지난달 총리 지명선거에서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지지하는 등 자민당과 가까운 편으로 알려졌다.

스즈키 간사장은 이들 의원과 면담 이후 "안정적으로 정권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의원 전체 의석수는 465석이다. 현재 자민당은 196석, 유신회는 34석으로 여당 의석수는 230석이다. 3명이 자민당 회파에 합류하면서 여당 의석수는 233석으로 절반을 넘게 됐다.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대패한 이후 약 1년 만에 여당 과반 의석수를 확보하게 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법안과 예산안 통과에 야당 협조가 필요한 소수 여당 체제를 타개하기 위해 자민당에 여당 의석수를 늘리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의원이 여대야소 구도로 바뀌면서 다카이치 내각이 내달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해설했다.

또 여당이 향후 중의원에서 단독으로 법안, 예산안을 가결하고, 야당의 내각 불신임안을 부결시킬 수 있게 됐다고 해설했다.

다만 닛케이는 '박빙'의 여대야소 구도라는 점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유신회 등에서 탈당자가 나올 경우 다시 과반 의석수가 붕괴한다"며 "자민당 간부는 계속해서 중의원에서 무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회파 가입을 요청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참의원(상원)에서는 전체 248석 중 여당 의석수가 119석으로 과반에 6석 부족한 상황이다.

요미우리는 "(참의원에서는) 야당과 협력이 여전히 불가결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스즈키 간사장은 "험난한 환경에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며 야당의 정책 협조에 응해 나가겠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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