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성장 91% 찍은 LG전자, 2000억 환원·자사주 소각 ‘투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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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성장 91% 찍은 LG전자, 2000억 환원·자사주 소각 ‘투트랙’

이뉴스투데이 2025-11-28 16:5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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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LG그룹 본사 사옥. [사진=이뉴스투데이DB]
서울 영등포구 LG그룹 본사 사옥.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전자가 향후 2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보유 중인 잔여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과 향후 전략을 시장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는 28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진행 현황을 공개했다. 먼저 중장기 목표로 제시한 주요 재무지표를 점검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6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0%로 1.1%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강도 높은 경영 내실화와 운전자산 효율화에 힘입어 재무구조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로 작년 말 대비 6.5%포인트 상승,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도 각각 10%포인트, 8%포인트 감소했다.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의 구조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LG전자가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전장(VS), 냉난방공조(HVAC), 웹OS 플랫폼 등 비하드웨어(Non-HW), D2C 기반의 LGE.COM 등 ‘질적 성장’ 영역은 3분기 말 기준 전체 매출의 45%,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하며 기업 체질 개선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된다. LG전자는 향후 2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추가 환원을 결정, 구체적 방식은 추후 이사회에서 확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현재 보유한 자사주 전량(보통주 1749주·우선주 4693주)을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전량 소각한다. 앞서 LG전자는 기존 계획에 따라 이미 기보유 자사주 76만1000주 소각을 마친 바 있다.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내놨다. LG전자는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는 ‘보상위원회’ 신설을 추진해 경영진 보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와 연계한 보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중장기적 시각에서 주주환원과 성장투자 간 균형을 유지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질적 성장 기반을 강화해 견조한 수익성과 주주가치를 동시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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