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나주시의회는 28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왕곡면 송죽리 폐기물 중간 처리시설 조성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나주시는 왕곡면 송죽리 산90번지 일대에 하루 일반폐기물 72t, 슬러지 200t을 처리하는 폐기물 중간 처리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나주시의회는 환경오염 위험 시설을 충분한 공론화와 숙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축산분뇨 액비화처리시설 악취 피해 등을 겪고 있는 왕곡면과 공산면 주민들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근본적 해결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건의안을 공동 발의안 이상만 의원과 조영미 의원은 "전국 각지의 폐기물 반입에 따른 악취, 분진, 폐수, 교통 위험 등이 우려된다"며 "환경 오염 위험 시설 설치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주민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대통령 비서실, 국회, 환경부,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 의장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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