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해외확장 가속…K-뷰티 디바이스 전쟁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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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해외확장 가속…K-뷰티 디바이스 전쟁 막 올랐다

한스경제 2025-11-28 16:2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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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에이피알 제공.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에이피알 제공.

|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 국내 뷰티업계의 성장축이 ‘디바이스’로 이동하고 있다. 뷰티기업들은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 확대에 대응해 온라인 플랫폼 침투, 해외 시장 확장, B2B 의료기기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본격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단순 매출 성장 경쟁을 넘어 기술 역량과 유통 점유 타이밍, 플랫폼 인지도 확보가 K-디바이스 브랜드들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뷰티 기기로 지속적인 성장 중이다. 대표 기기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올해 9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 3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0.1% 증가한 1505억 원을 기록했으며, 1~3분기 누적 매출은 9797억 원으로 연 매출 1조 원 달성이 확정적이다.

에이피알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문 의료기기를 낙점하기도 했다. 전문 의료기기를 통해 B2B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병원·클리닉 시장(B2B)으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성장 로드맵을 다변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사내에 뷰티 디바이스·의료기기 R&D 전담 조직을 두며 기술 개발에 힘쏟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R&D 비용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내년에는 의료기기 수준의 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온페이스 LED 마스크./아모레퍼시픽 제공.
온페이스 LED 마스크./아모레퍼시픽 제공.

전통 뷰티 대기업의 대응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도 라인업 확장에 집중한다. 최근 공개된 온페이스 LED 마스크는 인체적용 시험결과 피부 탄성 복원력 94% 증가 효과와 탄력의 핵심인 엘라스틴 1795% 증가, 미백 회복률 97%, 멜라닌 생성 81% 감소 등의 압도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도 최근 LG 프라엘 브랜드 인수 이후 미래 기술 모멘텀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 중이다. 지난달부터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수퍼폼 갈바닉 부스터)' 제품을 아마존, 틱톡샵 등을 통해 미국에 판매 중이다.

달바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3분기 '달바 시그니처 울쎄라 더블샷' 제품을 선보이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0억2200만원을 기록하며 수요의 지속성을 입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자사몰과 아마존 등을 통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판매 중이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앞으로도 더 성장할 전망이다. 삼일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2년 140억달러(약 21조원)에서 2030년 898억달러(약 133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기의 차별화된 기술과 데이터가 결합된 경쟁 구도가 글로벌 확장의 표준값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해외 실적의 중심 무대가 북미와 아시아 플랫폼 전선으로 이동하면서 기술 인증 역량과 유통 채널 점유 타이밍, 브랜드 팬덤 확장력의 조합은 내년 업계 실적 지형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기기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경쟁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소비자 신뢰를 빨리 잡는 브랜드가 시장도 먼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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