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은 겨울철에 많이 진행되지만 작업 기간이 길지 않거나 작업 장소도 대부분 산속에 있어 재해예방 지도·감독이 어렵다. 이에 노동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벌채 등 허가 현황을 공유받아 드론을 활용해 정확한 작업 장소를 확인한 후 불시에 방문에 나섰다.
점검 결과 수구(절단면) 작업 부적정, 신호방법 미지정 등의 위반사실을 확인해 시정명령했다. 또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벌목작업 시 사고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노동부에서 마련한 '벌목작업 재해예방 5대 안전수칙'을 철저히 교육하고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노동부는 벌목작업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산림사업 시행업체, 유관 협회·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 협업해 기술지원·지도점검을 확대하는 등 벌목작업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벌목작업은 위험도가 높은 작업이지만 사고의 원인을 알고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벌목작업 재해예방 안전수칙을 홍보·안착시키고 안전관리 기술지도·점검을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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