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판매 시스템 장애
동행복권 전산시스템 마비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28일 오후 2시 48분경부터 동행복권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전국 복권 판매가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판매점에서는 발권이 이뤄지지 않고, 고객들은 구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동행복권은 현재 원인 파악과 시스템 복구 작업에 긴급 착수했으며, 정확한 장애 원인과 정상화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판매점과 소비자들에게는 구매 시각을 조정해 달라는 안내가 내려졌고, 일부 오프라인 판매점은 사실상 영업을 멈춘 상황이다.
전국 단위로 장애가 발생한 만큼 복권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 불편이 커지고 있어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동행복권은 지난 1월 약 7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 5억여원과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개인정보위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1월 발생한 유출 사고에서 해커는 동행복권 사이트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로그인에 성공했고, 동행복권은 비밀번호 변경 기능 설계·점검과 침입 탐지·차단 조치가 미흡해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전산 마비가 지난 해킹 사고와 연관된 것은 아닌지 면밀한 점검과 원인 규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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