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랭킹 1위인 아르만 사루키안(29·러시아/아르메니아)이 1년 7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해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타이틀샷을 공식 선언했다.
23일 카타르 도하 ABHA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사루키안 vs 후커’ 메인 이벤트. 그는 6위 댄 후커(35)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3분 34초 암트라이앵글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며 통산 23승 3패 기록을 완성했다.
초반부터 타격과 레슬링을 고루 섞어 주도권을 잡은 사루키안은 니킥과 펀치로 기선을 제압한 뒤 테이크다운으로 경기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이후 상위 포지션에서 압도적인 컨트롤을 유지하며 상대의 버티려는 시도를 무력화했고, 마침내 그라운드 상에서 암트라이앵글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그는 “토푸리아, 만약 링에 있다면 지금 불러달라. 타이틀 도전은 오직 나뿐”이라며 다음 목표를 명확히 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랭킹 6위 이안 마샤두 개리(28·아일랜드)가 벨랄 무하마드(32·미국)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마샤두 개리는 다리 공격과 복싱 기반 타격으로 상대의 핵심 무기를 봉쇄하며 테이크다운 7차례를 모두 방어했고, 3라운드를 풀타임으로 이끌며 자신의 웰터급 경쟁력을 증명했다.
사루키안은 “후커만이 아니라 토푸리아도 이제 준비하라”고 선언하며 차기 타이틀 도전을 압박했고, 마샤두 개리는 새로운 웰터급 강자 후보로 부상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라이트급과 웰터급 구도 모두에 변화를 예고하며, UFC 다음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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