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전주 처음으로 상승전환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시 꺾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은 11월 넷째 주(11월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8% 올랐다고 밝혔다. 전주 0.20% 상승에서 0.02% 포인트 줄었다.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시행 이후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소수 거래가 신고가로 이뤄지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진 바 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0.39% 올랐고 이밖에 ▲동작구 0.35% ▲용산구 0.34% ▲성동구 0.32% ▲영등포구 0.29% 등에서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3% 포인트 줄어든 0.08%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은 직전 주 대비 0.02% 올랐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0%로 집계됐다.
비수도권(0.01%)은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광역시와 8개 도는 0.01%, 세종시는 0.02% 각각 상승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와 동일한 0.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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