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올겨울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 제설 대책을 편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예년보다 한층 강화된 수준의 대책"이라며 ▲ 사각지대 없는 신속한 제설 ▲ 주민 협력 기반의 유기적 대응 체계 구축 ▲ 스마트 기술 활용 기계화 도입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기습 폭설에 대비해 24시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설대책본부를 구성해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중앙·간선 버스정류장 131곳에 제설전담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도로 경사 40도까지 운용할 수 있는 제설 전문 차량 '유니목'을 새로 투입해 급경사가 많은 아파트 공용도로를 먼저 작업한다.
15개 동주민센터 직원, 통장 등을 대상으로 '주민제설책임단 직통연락망'을 새롭게 도입한다. 카카오톡을 활용해 제설 시 미비 구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작업 효율을 높인다.
공동주택에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배부해 주민 스스로 '내 집 앞 눈 치우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면도로 제설 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동주민센터 행정 차량에 탈부착할 수 있는 '소형 제설제 살포기'를 지원한다.
구는 스마트 도로 열선을 올해 14곳에 확충해 총 71곳, 10㎞에 걸쳐 운영한다. 취약 도로에 이동식 염수분사장치 설치도 늘렸다.
박일하 구청장은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제설 안전망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강화된 제설 대책을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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