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유니콘어린이치과의원 최자은 대표원장. ⓒ유니콘어린이치과의원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령기 자녀들의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방학은 학교 일정에 제약이 없어 내원 횟수를 여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므로 초기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기에 적기이기 때문이다.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교합이 맞지 않으면 저작 기능이 떨어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 있으며, 관리가 어려워 충치·잇몸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턱뼈가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잘못된 교합이나 구강 습관이 지속되면 성장 방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턱뼈 성장 방향, 구강 기능 등이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공간이 부족하거나, 잘못된 습관으로 교합이 틀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시기에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면 부정교합 등의 문제가 고착화돼 성장이 멈춘 이후에는 더 복잡한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제때 치아교정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혼합치열기(만 7~9세 전후)에 검진받을 것을 권장한다. 이 시기는 유치와 영구치가 혼재돼 있으며, 골격 성장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부정교합 등의 조기 발견과 예방적 교정이 가능하다.
성장기에 교정을 시작하면 올바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뿐 아니라 치료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미리 확보해 중·후기 교정에서 발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턱뼈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계속 성장하는데, 이 시기의 교정은 턱뼈의 성장을 유도하거나 억제해 얼굴형과 교합을 보다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조기 교정을 통해 입으로 숨 쉬기,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 같은 나쁜 구강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습관은 턱뼈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성장기 교정은 단순히 치아 모양을 잡아주는 것을 넘어 구강 기능 발달을 정상화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어린이 교정을 고려할 때는 소아치과 전문의의 진료 여부가 중요한 요소다. 소아치과 전문의는 성장발달과 행동관리 등 어린이 진료에 특화된 교육과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어, 혼합 치열기와 같은 성장기 상태를 세심하게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특히나 소아치과 전문의는 국내 치과 전문의 중 3% 정도로 이러한 희소성 덕분에, 성장기 교정에서 더욱 전문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유니콘어린이치과의원 최자은 대표원장은 “성장기 어린이 교정은 아이의 턱뼈 발달과 구강 기능 변화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명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치열을 가지런히 만드는 것을 넘어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교정이 이뤄져야 이상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방학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초진, 정밀검사, 초기 치료 계획까지 진행하기 적합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턱뼈와 치열이 발달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현재 발현된 문제뿐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까지 예측해 체계적인 교정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어린이 치아교정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 숙련도 높은 소아치과 전문의에게 진료받는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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