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정석 기자] 전남 보성군의 국산 말차·녹차가 베이커리 산업과 손잡고 새로운 소비 시장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보성군 (사)한국차자조회와 대전시 빵모았당협동조합이 대전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국산 차 소비 촉진과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빵모았당협동조합'은 대전시 50여 개 빵집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으로, 지역 대표업체인 성심당과 함께 빵문화 확산과 소비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이다.
'(사)한국차자조회'는 전국 차 생산·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통 차 소비 확대, 해외 말차 시장 개척 등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성 말차·녹차가 성심당 및 전국 베이커리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했으며, 원료 중심 소비 구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과·제빵 등 식품산업 전반에 차(茶)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산 말차 사용 매장․업체 발굴 및 확대, ▲베이커리/카페 업계 대상 국산 차 홍보·공동 프로모션 전개, ▲기관 간 인적·산업적 네트워크 교류 및 협력 체계 강화 등이다.
김태호 빵모았당협동조합 이사장은 "차와 빵의 결합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창출할 수 있다"며 "제과 업계는 국산 유기농 말차의 연중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중요한데, MOU를 통해 산지와의 직거래 활성화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서상균 한국차자조회 회장은 "보성의 말차·녹차가 전국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전국적인 차 소비 확대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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