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중앙동이 연말을 맞아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펼쳤다.
중앙동 통장단은 지난 27일 ‘이웃사랑 팥죽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곳곳의 홀몸 어르신과 환경미화원 등 약 70여 명에게 직접 만든 팥죽을 전달했다.
이날 통장단은 단순히 음식을 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며 정을 나눴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 환경을 지키는 환경미화원들에게도 팥죽과 함께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건넸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진 이번 나눔은 중앙동 주민들이 함께 이어온 작지만 의미 있는 전통으로, 지역 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명숙 중앙동 통장단 대표는 “팥죽 한 그릇에 담긴 정성이 누군가에게 하루를 버틸 힘이 된다면 그 자체로 충분한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없이 함께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신윤희 중앙동장은 “주민을 위해 먼저 움직이고 손 내미는 분들이 바로 지역 공동체의 힘”이라며 “행정에서도 현장을 더 자주 살피고,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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