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임세령·홍라희까지… 해군 임관식, '삼성 VIP 행사' 저리가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지난 9월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25)가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에 나서는 것과 관련 온 가족이 총출동한다.

28일 재계 등은 이씨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제병 지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9월15일 대한민국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한 바 있다. 그는 2000년 미국에서 출생, 선천적 복수국적자이지만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후 이씨는 학사사관후보생으로서 11주 동안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수료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씨는 이날 임관식을 통해 해군 소위로 임관, 복무 기간은 교육 훈련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이다. 통역 장교로서 다양한 임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임관식에는 아버지 이재용 회장과 함께 할머니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고모인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한다. 

또 어머니인 임세령 부회장과 외할머니인 박현주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부회장,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도 참석해 이씨의 임관을 함께 축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