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없이 영입 가능한 김재환…프로야구 어느 팀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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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없이 영입 가능한 김재환…프로야구 어느 팀으로 갈까

모두서치 2025-11-28 13:2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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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때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거포' 김재환이 두산 베어스와 작별하면서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새 출발을 노리는 그의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두산은 "25일 외야수 김재환과 투수 홍건희, 고효준, 김도윤, 외국인 선수 콜 어빈, 내야수 이한별 등 6명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재환이 팀을 떠나는 건 충격적인 결과다.

2008년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환은 올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1486경기에서 타율 0.281 276홈런 982타점 83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78의 성적을 거뒀다.

김재환은 두산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2018년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에 OPS 1.062로 맹활약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20년에는 30홈런을 때려내면서 113타점을 올렸고, 2021년에는 27홈런 102타점으로 건재한 장타 생산력을 과시했다.

2021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김재환은 두산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하면서 '원클럽맨'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김재환은 FA 계약 이후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023년에 타율 0.220 10홈런 46타점에 머무른 김재환은 지난해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작성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듯했으나 올해 103경기에서 타율 0.241 13홈런 50타점에 그치며 또다시 고전했다.

2025시즌 종료 후 김재환은 FA 자격을 재취득했지만, 승인 신청을 포기했다.

김재환과 두산은 2021년 12월 FA 계약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조건 없이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이 계약에 따라 김재환은 25일까지 두산과 재계약 협상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결별했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김재환은 타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만약 FA 권리를 행사했다면, B등급인 김재환을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100%인 10억원 또는 전년도 연봉 200%인 20억원을 원 소속구단인 두산에 내줘야 한다.

하지만 FA가 아닌 자유계약선수로 타 구단 이적이 가능해지면서 김재환 영입에 따른 보상 규정이 사라졌다. 따라서 김재환을 데려가는 팀은 두산에 보상 선수와 보상금을 내주지 않아도 된다.

공격력 강화가 절실한 구단은 김재환 영입을 추진해 볼만하다.

최근 노쇠화 현상이 뚜렷하지만, 그는 국내에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야구장인 잠실구장으로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폭발했다.

타자 친화적 구장을 홈으로 쓰는 SSG 랜더스, 올해 거포 부재에 시달린 키움 히어로즈 등이 김재환에게 시선을 둘 수 있다.

SSG의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홈런이 잘 나오는 야구장인데도 SSG는 올해 팀 홈런 127개로 5위에 머물렀다.

2025시즌 SSG에서 20개 이상의 홈런을 터트린 선수는 23개를 친 최정이 유일하다.

키움은 올해 팀 홈런 104개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팀 중심 타선에 많은 홈런을 때려줄 만한 장타자가 없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올해 26개의 아치를 그린 송성문은 주로 1번 타자로 출전했고,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절차에 도입했다. 송성문이 이탈하는 상황도 대비해야 하는 키움이다.

KT 위즈 역시 올해 홈런(104개) 갈증에 시달렸기 때문에 김재환을 눈여겨 볼 수도 있다.

다만 3년 최대 50억원에 FA 김현수를 품는 등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FA 영입에만 108억원을 투자한 KT가 다시 지갑을 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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