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 귀금속 재활용제품 품질인증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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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시험원, 귀금속 재활용제품 품질인증기준 마련

이데일리 2025-11-28 12:1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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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귀금속 재활용제품의 품질인증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KTL은 백금(Pt), 팔라듐(Pd), 로듐(Rh) 등 귀금속 재활용 제품 3종에 대한 ‘우수재활용제품(GR·Good Recycled Product) 품질인증기준’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국가기술표준원은 KTL이 공식 요청한 귀금속 재활용 제품 3종에 대한 우수재활용제품 품질인증기준을 지난 27일 공고했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주력산업 혁신으로 4대 제조강국 실현’ 국정과제 관련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첨단산업의 필수 원료인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재자원화를 통해 재생자원(폐배터리 등 원료)에서 핵심자원(금속·산화물 등 제품)을 회수해 산업 원료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부는 KTL을 ‘산업 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관련 기술의 실증 및 품질인증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GR 품질인증기준 마련도 해당 사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일부 귀금속 재활용 제품에 대한 명확한 품질기준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재활용 제품 수출 등 납품 시에는 제품의 제조사 시험성적서에 의존해 품질을 보증해 왔다.

KTL은 이번 제정으로 공신력 있는 국가 공인 품질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된 만큼 핵심광물의 재자원화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 제정이 △재활용 제품의 신뢰성 제고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연계한 재활용 제품 매출 증대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L은 이번 GR 품질인증기준 마련 과정에서 관련 산업계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이에 따라 △귀금속 재활용 제품의 순도·불순물 허용 기준 △시험 방법 △표시 기준 등을 명확히 규정하는 기준이 마련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도 충족할 수 있는 순도 기준(백금 99.9%, 팔라듐 99.95%, 로듐 99.9%)을 적용해 현실성 있는 달성 가능한 수준의 기준을 마련했다.

KTL은 이번에 마련한 3개 재활용 제품 외에도 바나듐(V2O5), 국가 10대 전략핵심광물 중 하나인 니켈(Ni) 제품에 대한 GR 품질인증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남 광양시 익신산단에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를 내년 초 개소 목표로 조성 중이다.

KTL 전용우 탄소중립대응센터장은 “이번 GR 품질인증기준 제정으로 산업 현장에서 제기된 귀금속 재활용 제품 품질인증의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신뢰받는 재활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직원이 재활용 백금족 금속 3종에 대한 분석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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