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보다 23살 어린 황금세대의 등장’ 포르투갈, U17 월드컵 사상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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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보다 23살 어린 황금세대의 등장’ 포르투갈, U17 월드컵 사상 첫 우승!

풋볼리스트 2025-11-28 12:02:02 신고

FIFA U17 월드컵 우승팀 포르투갈.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FIFA U17 월드컵 우승팀 포르투갈.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포르투갈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황금 세대를 기대케 했다. 포르투갈의 주요 연령별 월드컵 우승은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이 포함된 황금세대의 U20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이다.

28(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5 FIFA U17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아니시우 카브랄의 선제결승골로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었다.

우승팀 포르투갈은 대회 초반부터 압도적이었다. 48강 조별리그에서 1패를 당하긴 했지만, 사실은 B조 초반 두 경기를 모두 6골을 퍼부으며 승리한 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힘을 빼고 일본에 패배했기 때문이었다.

토너먼트에 올라온 포르투갈은 32강에서 벨기에에 2-1 승리를 거뒀고, 16강에서는 멕시코를 5-0으로 완파했다. 8강에서 스위스를 2-0으로 꺾었다.

최대 고비였던 4강에서 강호 브라질과 대결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화력이 그리 강하지 못한 대신 수비가 탄탄했던 브라질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무실점 수비를 해냈다. 결국 승부차기가 벌어졌고, 7번 키커까지 이어진 서든데스에서 포르투갈이 살아남았다. 브라질전은 0-0 무승부 후 6PK5로 승리했다.

결승 상대 오스트리아는 토너먼트에서 튀니지, 잉글랜드, 일본,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왔다. 특히 앞선 토너먼트 4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했다는 게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수가 가장 안정된 팀이었지만 포르투갈 상대로 단 한 골을 내준 뒤 뒤집지 못했다.

골든볼(대회 MVP)은 포르투갈을 이끈 공격형 미드필더 마테우스 미데가 수상했다. 미데는 자국 명문 포르투 소속의 촉망 받는 유망주다. 골든 부트(득점왕)는 오스트리아의 요하네스 모저가 8골로 수상했다. 골든 글러브(최우수 골키퍼)는 포르투갈의 호마리우 쿠냐, 페어플레이상은 체코에 돌아갔다.

포르투갈의 이번 우승이 더 눈에 띄는 건 U17 월드컵과 U20 월드컵을 통틀어 무려 34년 만에 거둔 연령별 월드컵 우승이기 때문이다. U17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우승이고, U20 월드컵은 1989년과 1991(당시 FIFA 세계 유소년선수권대회) 연속 우승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우승 당시 배출한 선수들이 포르투갈 황금 세대를 이룬 슈퍼스타 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이었다. 이번 우승이 더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포르투갈 U17은 올해 5월부터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U17 유로 2025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한 해에 두 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명실상부 현재 최고 유망주들을 가진 나라라는 걸 증명한 셈이다.

포르투갈은 요즘 딱히 골짜기 세대 없이 꾸준히 좋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가장 최근 소집한 A대표팀에도 23세 이하 선수가 5명으로 적당한 비율을 형성했다. 이미 2007년생 중에는 A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도 둘이나 있는데, 이번 U17 월드컵 우승 멤버는 2008년생 및 그 아래다. 현역 대표인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3살 차이가 난다.

FIFA U17 월드컵 우승팀 포르투갈.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FIFA U17 월드컵 우승팀 포르투갈.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한편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LOC)의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빈 아흐메드 알타니 위원장은 카타르가 사상 첫 U17 월드컵 개최를 통해 대회를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전례 없는 참가팀 숫자로 혁신을 보여줬으며, 카타르가 유소년 축구계에 얼마나 헌신해 왔는지 보여준 대회라고 만족스런 자평을 남겼다.

이번 U17 월드컵은 FIFA 주관 토너먼트 중 처음으로 48개팀 규모로 진행돼 내년 열릴 북중미 월드컵의 예행연습 성격을 띠었다. 또한 워낙 많은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연고지를 분산 개최하는 게 아니라 카타르 도하에 있는 대형 유소년 교육기관 어스파이어 존을 활용했다. 카타르는 올해부터 매년 열리는 U17 월드컵을 5년간 유치했다. 카타르에서는 올해가 가기 전 FIFA 아랍컵, FIFA 인터콘티넨털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추가로 열린다.

사진=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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