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 인재 326명이 6개월간의 성장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산업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성과발표회(Show Your Real Step)'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올 한 해 동안 이룬 창작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발표회는 멘토링을 거친 멘티들의 수료를 공식 확인하고, 우수 프로젝트 발표 및 사업화 피칭을 통해 창작-협업-사업화의 전 과정을 연결하는 종합 성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플랫폼 기관, 멘토, 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창작자들의 도약을 응원했다.
오전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16개 플랫폼 기관을 통해 성장한 총 326명의 창작자가 공식 수료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창작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은 향후 산업 진입에 실질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발걸음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임을 강조했다. 이는 창의 인재들이 겪은 모든 과정이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어 16개 플랫폼기관의 운영 성과 발표와 함께, 올해 창작 성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우수 프로젝트 3편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최고 영예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은 에이치제이컬쳐 소속 멘티인 박신영, 김선경 씨의 뮤지컬 <락, 카프카(rock, kafka)> 가 수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최우수상)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김희진 멘티의 웹툰 <체크인 체크아웃> 이 차지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우수상)은 웨스트월드스토리 소속 황현우 멘티의 쇼트폼드라마 <리셋부부> 에게 돌아갔다. 리셋부부> 체크인> 락,>
수상자들은 무대에 올라 창작 과정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오후에는 코엑스 스튜디오일오구(Studio159)에서 사업화 지원 프로젝트 6편의 발표(피칭)가 이어지며, 창작 성과가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업화 피칭에 나선 창작자들은 ▲정다히의 애니메이션 <참아라, 지리나!> ▲추가현의 쇼트폼드라마 <모쏠지옥> ▲윤상원의 뮤지컬 <펑크> ▲김윤수의 단편영화 <민물고기 마음> ▲안영일(필명 영일보이)의 웹툰 <댄서> ▲최혜련의 뮤지컬 <원스 어폰 어 네임(once upon a name)> 등 다채로운 장르의 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하고 사업화 방향을 설명했다. 원스> 댄서> 민물고기> 펑크> 모쏠지옥> 참아라,>
이 자리에는 다수의 제작사, 투자사, 플랫폼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로젝트에 대한 심층적인 상담과 협업 논의를 진행했다. 창작자들이 산업계의 시선과 요구를 직접 파악하고, 자신의 결과물을 시장에 선보일 실질적인 기회를 얻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또한,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는 멘토링 우수작 16편과 사업화 우수작 7편 등 총 23개 창작물이 전시되어 참관객과 창작자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을 촉진했다. 영상,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형식의 결과물들은 K-콘텐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콘진원은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Show Your Real Step'이라는 슬로건이 뜻하는 바와 같이, 창작자의 교육-멘토링-사업화 지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강화하여 실질적인 산업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콘진원 전우영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직무대행은 "창작 인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콘진원의 핵심 책무"라며, "이들의 성과가 곧 K-콘텐츠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콘진원의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유망 창작자를 발굴하고 실제 산업계의 전문가들과 연결하여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적인 인력 양성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K-콘텐츠의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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