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무튼 유로파리그 우승 감독이긴 하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두 차례 연속 경질이라는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팀과 연결되고 있다. 이번엔 리즈유나이티드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이번 시즌 고전 중인 리즈유나이티드가 감독 교체를 고려 중이다. 리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PL에 복귀했다. 시즌 초 3승 2무 7패로 승점 11점에 그치면서 강등권인 18위에 떨어져 있다. 최근에는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노팅엄포레스트, 애스턴빌라에 3연패를 당했다.
다니엘 파르케 현 감독은 2023년 여름 부임해 세 시즌째 침을 지휘하고 있다. 리즈 첫 시즌에는 챔피언십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갔으나 이를 통과하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 승점 획득 능력을 많이 끌어올리면서 승점 100점 고지를 밟았고, 안정적으로 PL에 올라왔다. 리즈 입장에서는 고마운 게 많은 감독이고 경기력도 좋은 편이었지만, 강등 위기에 처한 이상 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파르케 경질시 후임으로 거론되는 무직 상태 감독은 두 명이다. 한 명이 포스테코글루 전 노팅엄포레스트 감독, 다른 한 명은 브랜던 로저스 전 셀틱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홋스퍼에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시즌 내내 경기력이 나빴고 PL에서는 하위권으로 추락했지만 아무튼 트로피는 하나 들어 올렸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유럽 무대 마지막 시즌이었기 때문에, 유럽 커리어를 무관으로 마칠 위기를 벗어나게 해 줬다. 그러나 결과보다 과정을 봤을 때 경질을 피할 순 없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초 노팅엄 지휘봉을 잡았는데, 고작 39일 만에 또 목이 날아가면서 대행을 제외하면 PL 역사상 최단기간 경질된 감독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이 매체는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리즈 구단은 파르케 감독의 PL 경쟁력에 대해 처음부터 의구심이 있었다. 승격 직후에도 감독 교체 기사가 났을 정도다. 대체자 중 가장 먼저 거론되는 사람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인데, 포레스트에서 지쳤기 때문에 당장 현직으로 복귀할 지 의문’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본인이 휴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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