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북한의 내년 대남 정책과 관련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지금까지 나온 동향과 징후 등을 종합한 분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정부로서는 대결과 적대와 혐오와 정치적 이용이라는 부정적 유산을 청산하고, 존중, 인정, 그리고 평화, 공존, 화해, 협력, 대화를 다시 복원하는 한반도 평화 공존의 새로운 원년을 열어야 되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을 위한 환경 조성의 결정적인 부분은 역시 북미 대화의 개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에도 지금 만 6년 반 넘게 소통이 절단돼 있다. 이 부분이 다시 이어지는 속에서 남북관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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