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청주 실종 여성 주검으로…잡아뗐던 전 연인 결국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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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청주 실종 여성 주검으로…잡아뗐던 전 연인 결국 자백

연합뉴스 2025-11-28 11:2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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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청주에서 퇴근길에 실종된 50대 여성이 행방불명된 지 44일 만에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충북경찰청은 27일 오후 8시께 음성군 모 업체에서 실종자 A씨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전 연인 김모(50대) 씨는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은 마대에 넣어 은닉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14일 실종된 전 연인 A씨의 SUV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격분해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폐기물처리업체를 운영하는 김씨는 숨진 A씨를 마대에 넣은 뒤 자신의 거래처인 음성군의 한 업체를 찾아가 폐수처리조 안에 담가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살해 흔적이 남은 A씨의 SUV는 2곳 이상의 거래처에 옮겨 놓은 뒤 천막으로 덮어 숨겼습니다.

그러면서 김씨는 거래처 업주에게 "자녀가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녀서 빼앗았다.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A를 살해한 뒤 시신을 거래처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그가 지목한 업체를 수색해 A씨 시신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김씨에게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으며, 죄명을 폭행치사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0분께 청주시 옥산면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교제하다가 결별한 뒤에도 이성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툰 점 등을 토대로 김씨가 앙심을 품고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김씨는 전날 경찰에 긴급 체포된 뒤 "A를 실종 당일 만나 그의 SUV에서 말다툼하다가 폭행한 사실은 있으나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잡아뗐습니다.

그러나 진천군의 한 거래업체에 SUV를 숨겨둔 사실과 SUV를 몰아 충주시 소재 충주호로 이동한 사실 등을 추궁받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가 충주호에 유기한 A씨의 SUV는 전날 오후 인양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김혜원

영상: 연합뉴스TV·독자 제공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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