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중남미 관련 최대 행사로 꼽히는 '제29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이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고 산업통상부가 밝혔다.
산업부와 한·중남미협회, 한국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해외건설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주한 중남미 18개국 외교 사절단과 중남미 진출 기업, 무역투자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중남미 비즈니스 환경을 점검하고 한국 기업들의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중남미는 세계 인구의 약 8%인 6억9천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거대 시장이다. 리튬, 구리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해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우리나라와 협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한국은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8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여년간 한-중남미 교역규모는 4배 이상 증가했고, 한국의 중남미 투자 규모는 24배 이상 늘었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 한-중남미 모두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통상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핵심 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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