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 도비 부족·출산율 증가로 지연됐다고 28일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시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의 90%를 환급하는 제도다.
이 사업은 도와 시군이 함께 재원을 부담하는 도비 매칭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가 수요를 예측해 시군별로 도비를 배분하고, 이후 각 지역이 예산을 편성·집행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도비 지원 부족으로 예산 편성이 늦어졌다.
진주지역 출산율이 전년 대비 15%(214명) 증가하면서 신청자가 많아진 것도 지급 지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급이 지연된 신청은 추경 예산에 반영한 후 올해 12월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산모와 신생아가 안정적으로 필요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에 건의하는 등 제도 운용의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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