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기반 강화·실질적 지방분권 이뤄…"각 부서 협력 결과"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규제 혁신, 강원특별법 특례 발굴 등에서 성과를 내며 지역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인 올해 누적 모금액이 지난달 기준 15억원을 넘어섰다.
출향인과 지역 응원 기부자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올해 모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다.
연말 기부 집중 추세를 감안하면 누적 모금액은 20억원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모금액을 활용해 중증 장애 아동용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지원, 경로당 입식 가구 교체 등 취약계층·복지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도 취약계층 아동 대상 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답례품 제공을 통해 누적 4억400만원의 지역 특산품 매출도 발생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24년 장려상, 2025년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했으며, 올해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아울러 적극 행정과 현장 중심 규제개선을 통해 규제혁신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평가에서 2023년 우수상(특교세 2억원), 2024년 장려상(특교세 1억원)을 받았고, 강원도 평가에서도 2023년 최우수, 2025년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최근 성과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지역 맞춤형 특례 발굴에 힘써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46건의 특례를 도출했다.
강원특별법 2차 개정 특례를 활용해 ▲ 주문진 향호 지방 정원사업의 농촌 활력 촉진 지구 지정 ▲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 완화 ▲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의 도지사 이양 등을 추진, 주요 사업 절차가 한층 신속·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3차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시민 홍보와 내부 교육을 통해 경제·관광·지역개발 분야의 다양한 사업에서 특례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홍규 시장은 "각 부서가 협력해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특히 고향사랑기부제로 강릉을 응원해준 기부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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