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주환원 2천억 추가…올해 그룹 차원 자사주 5천억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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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주환원 2천억 추가…올해 그룹 차원 자사주 5천억 소각

연합뉴스 2025-11-28 10:1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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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내년 상반기 자사주 2천500억원 규모 전량 소각

LG화학, 엔솔 지분율 70%까지 활용키로…주요 계열사 보상위 신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본사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한지은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주주환원을 위해 2천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지주사인 ㈜LG도 내년 상반기 자사주 전량 2천500억원어치를 소각하기로 하는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했다.

LG전자는 28일 향후 2년간 2천억원 규모 주주환원에 나서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주주환원의 방법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고 시장과 추가 소통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 전량(보통주 1천749주, 우선주 4천693주)은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기존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자사주 76만1천주 소각을 완료한 바 있다.

LG전자의 3분기 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로, 작년 말 대비 6.5%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각각 10%포인트, 8%포인트 낮아졌다.

LG전자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질적 성장' 영역으로서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웹OS 플랫폼을 비롯한 Non-하드웨어,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은 3분기 전사 매출의 45%, 영업이익의 91%를 차지했다.

㈜LG는 내년 상반기 2천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개했다.

㈜LG는 지난 9월 보유 중인 5천억원 규모 자사주 중 절반에 해당하는 302만9천580주를 소각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내 2천500억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302만9천581주) 전량을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

4천억원(세후) 규모의 광화문빌딩 매각 금액은 구광모 대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영역 중심의 미래 투자에 활용하는 한편 일부는 주주환원 재원으로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LG화학은 시장·고객 동향과 경쟁력 재점검을 바탕으로 기존 3대 성장동력(서스테이너빌리티,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을 석유화학 고부가 전환을 추가한 4대 성장동력으로 재편했다.

4대 성장동력의 매출은 2024년 5조8천억원에서 2030년까지 약 3배 이상 성장(연평균성장률 20%)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추진과 미래 성장을 위해 현재 지분율이 80%대인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지분율 약 70%까지 점진적으로 매각해 활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까지 매출을 2023년 대비 2배 성장시키고,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북미 생산 보조금 제외 기준) 10% 중반 이상 달성 목표를 유지했다.

향후 선별적 투자와 라인 운영 최적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 등에 집중해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주주환원 가능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3천48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연간 영업이익 및 순이익 턴어라운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말 차입금 규모는 전년 말 대비 1조1천억원 줄어든 13조5천억원대로 연간 목표인 13조원대를 조기 달성했다.

LG이노텍은 올해 ROE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8%대)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2030년까지 ROE 15% 이상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 로봇, 드론, 우주산업용 부품 사업 등을 미래 육성사업으로 지정해 2030년까지 이들 사업의 매출을 8조원 이상, 매출 비중을 전체의 25%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LG 그룹 주요 상장사들은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목표를 계획대로 이행했다.

LG전자와 LG화학, ㈜LG는 경영진 보상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 사외이사가 위원장이 되는 보상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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