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노린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남을 경우 재계약을 거부할 것이다. 여러 루머에도 재계약을 추진 중이긴 하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여름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맨유가 노린다.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과 함께 비니시우스를 주시하고 있다.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529억 원)에서 1억 5,000만 유로(약 2,549억 원) 사이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이 온 뒤 계속 잡음이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더불어 레알을 대표하는 선수인 비니시우스는 플라멩구에서 레알로 온 후 계속 기회를 얻었고 빠른 속도와 뛰어난 드리블은 인상을 남다. 결정력 아쉬움이 있었다.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공격 포인트를 폭발적으로 쌓으면서 월드클래스 윙어로 발돋움했다.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서 17골 11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 4골 7도움을 올렸다.
대단한 활약 속 찬사를 받았다. 2023-24시즌엔 라리가 26경기 15골 6도움, UCL 10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라리가 우승, UCL 우승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됐다.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지만 비니시우스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라리가 30경기 11골 10도움, UCL 12경기 8골 3도움을 올려 활약을 이어갔다.
알론소 감독과 불화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조기 교체가 될 때 알론소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한 게 포착돼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개인 SNS를 통해 "내가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됐을 때 반응에 대해 모든 팬에게 사과하고 싶다. 난 훈련에서 직접 그렇게 했듯이 동료들, 구단, 회장에게 다시 사과하고 싶다. 난 항상 이기고 팀을 돕고 싶기 때문에 열정이 날 넘어선다. 내 승부욕 있는 성격은 이 구단에 대해 내가 느끼는 사랑에서 비롯된다. 첫날부터 그랬듯이 난 레알을 위해 매 순간 계속 싸울 것을 약속한다"고 사과를 했는데 계속해서 불화설은 이어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자신의 계약을 갱신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알론소 감독과 관계가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알론소 감독과 불편한 사이가 지속되면서 재계약 협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레알과 비니시우스 측은 대화 중이나 진전은 없다는 소식이다.
맨유가 데려오려고 한다. 맨유는 올여름 대대적인 공격 개편에 나섰다. 올 시즌 성적을 내 UCL에 복귀를 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인 뒤 내년 여름 대형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비니시우스를 노리는 건 맨유의 야망을 보여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