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이하늬 둘째 임신 몰라…고난도 요가 촬영까지 강행" (아침마당)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하정우와 이하늬가 '윗집사람들'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영화 '윗집사람들'의 배우 하정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과 코미디언 곽범, 엄지윤이 출연했다.

이하늬는 '윗집사람들' 촬영 직전 둘째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촬영이 끝난 후인 지난 8월 출산을 한 상태. 

그는 "제가 둘째가 생긴 걸 촬영 들어가기 일주일 전에 알았다. 들어가서 얘기를 못했다"면서 "임신 초기에 입덧이 있어서 누구한테 말 못하고 곤혹스러웠다. 대사를 하다가 '우욱' 하고 혼자 나가고"라고 털어놓았다. 



주연배우이자 감독인 하정우는 이와 관련해 "처음엔 전혀 몰랐다. 저희가 요가 하는 장면이 하나 나오는데 고난이도 요가다. 아크로 요가라고. 그걸 하늬 씨가 직접 거의 80%를 다 했다. 저는 임신한 줄도 모르고 그걸 계속 촬영을 강행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끝나고 나서 효진 씨한테 얘기를 들은 거다. 하늬 씨가 임신이라고. 세트장 안에 환기도 주기적으로 하고, 하늬 씨한테는 모른 척을 했다. 제작진들한테 비밀을 지켜달라고 해서. 근데 저는 조용히 얘기를 했다. 하늬 씨를 잘 지켜줘야 한다고"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자 이하늬는 "저는 '아무도 모르고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다 알고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사진 = 김한준 기자, KBS1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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