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영화계에 빼앗겼던 그리운 목소리들이 세밑 무대로 돌아온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돌’(아이돌 출신 연기자) 정수정과 임시완이 ‘솔로 가수’로 앨범을 내놓는다.
그룹 에프엑스(f(x)) 출신으로 영화 ‘거미집’·‘애비규환’ 등에서 활약한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27일 싱글 ‘솔리터리’(Solitary)로 솔로 출격에 나섰다. 그가 가수로 무대에 서기는 에프엑스의 마지막 음반 이후 9년 만, 솔로 가수로선 데뷔 16년 만에 처음이다.
‘솔리터리’는 그룹 멤버가 아닌 오롯이 크리스탈로서 완성한 첫 음악적 자아이자 그의 지난 시간과 성장을 가늠케 하는 자전적인 노래다. 그가 팬덤에게 나른한 ‘인디 스타일’의 음악적 취향을 귀띔해왔듯 이번 앨범은 ‘칠웨이브’(Chillwave) 장르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토로 이 모아(Toro y Moi)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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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6시 발매된 ‘솔리터리’는 알앤비(R&B) 솔 장르 음악이다. 비스츠앤네이티브스는 “앞서 크리스탈이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알앤비 솔 명곡 커버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첫 솔로곡으로 음악적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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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5곡으로 구성된 이번 음반은 그간 숨겨뒀던 가수 임시완의 음악적 취향 및 세계관을 마음껏 펼쳐낸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임시완은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해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미생’, 영화 ‘변호인’ 등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임시완은 이번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한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은 적이 없다”며 가수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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