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열목어 자원 회복·서식지 보존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28일 열목어(멸종위기 Ⅱ급) 자원 회복을 위해 인공으로 생산한 치어 2천마리를 봉화군 백천계곡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열목어는 길이 10㎝급의 건강한 개체다. 백천계곡에서 채집한 수정란과 치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인공 생산한 개체들이다.
센터는 4천500마리의 치어를 생산해 이번에 2천마리를 방류하고 나머지는 종 보존을 위해 사육 관리할 예정이다.
열목어(연어과)는 맑고 차가운 계곡의 최상류에 서식해 청정지역을 상징하는 어류다.
봉화군 백천계곡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나 열목어 개체수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센터는 2021년부터 열목어 자원 회복 연구를 시작해 올해 치어를 방류하게 됐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열목어는 경북의 청정 자연을 상징하는 대표 생물로 지속적인 방류로 백천계곡 열목어 서식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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