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102억달러)를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100억달러를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일PwC는 K-뷰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담은 'K-뷰티 산업 현황 및 회계∙세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K-뷰티 산업 현황을 비롯해 화장품 기업의 생애주기별 운영 전략, 회계∙세무 및 내부통제 이슈, 스타트업을 위한 기초 회계 및 세무 정보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최근 몇 년간 K-뷰티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브랜드나 제품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창업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됐다. 이번 가이드북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발간됐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3분기(7~9월) 누적 85억달러로 전년 동기(74억 달러)보다 14.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102억 달러)를 달성한 2024년에 이어 10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한국의 수출국 1위로 올라섰으며, 일본, 유럽연합(EU) 등 다른 소비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인디 브랜드 제품이 참신한 기획력, 우수한 품질, 현지화 마케팅, 유통 전문 플랫폼 기업의 역할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은 K-뷰티 밸류체인을 원료, 부자재, 제조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브랜드(종합화장품·브랜드 제조·브랜드) 및 플랫폼으로 구분해 각 단계별 특징과 주요 기업 현황을 제시했다.
또 K-뷰티 스타트업의 펀딩부터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까지 성장 단계별로 고려해야 할 요소를 상세히 다뤘다. K-뷰티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으로는 ▲특화된 제품 개발 및 브랜드 정체성 확립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확장 전략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제품 개발 ▲디지털 및 D2C(Direct-to-Customer) 전략 등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북은 K-뷰티 기업이 고려해야 할 주요 회계 이슈로 수익인식, 재고평가, 고객충성제도, 사업결합 및 손상검토 등을 상세히 다뤘다. 주요 세무 이슈인 판촉행사, 반품, 테스터용 제품, 마일리지 관련 법인세법 및 부가세법상 고려사항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횡령 등 부정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내부통제 강화 전략과 판매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한 관리 절차 등 내부통제 관련 이슈도 담겼다.
김영순 삼일PwC K-뷰티 산업 리더(파트너)는 "창업, 투자, 인수합병(M&A), IPO 등 K-뷰티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일PwC는 품질과 산업전문성을 바탕으로 K-뷰티 기업 성장 전 과정에 걸쳐 최적의 통합 자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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