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팀은 26일 흥국생명을 3-0으로 꺾으며 7연패를 탈출했고,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여오현 감독대행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업은행은 1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로 이겼지만 당시 외국인 주포 조이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아 이번 경기가 사실상 첫 맞대결로 평가된다. 여 감독대행은 주전 선수들의 회복 훈련을 진행한 뒤 전술 훈련에 돌입하며 “연패 탈출의 흐름을 이어 총력전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조이와 시마무라 하루요의 공격 차단이다. 기업은행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에서 우위를 보였고, 최정민·이주아 등 미들 블로커진의 경쟁력도 유지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와 아시아 쿼터 킨켈라의 공격력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 감독대행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조이와 시마무라의 공격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 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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