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12개 상권에 골목형상점가 지정 완료"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방배역 먹자골목'(효령로31길 32 일대)과 '아이러브서초강남역'(서초대로77길 37 일대)을 제5, 6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는 업종과 관계없이 2천㎡ 이내에 소상공인 운영 점포가 15개 이상 밀집한 곳을 지정해 전통시장과 유사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홍보마케팅 지원, 정부 공모사업 신청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제5, 6호 지정에 따라 서초구 내 12개 주요 상권 중 절반이 골목형상점가가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제5호 방배역먹자골목 골목형상점가는 면적 1만8천176.3㎡에 141개 점포가, 제6호 '아이러브서초강남역 골목형상점가'는 면적 1만1천944.2㎡에 98개 점포가 모여있다.
방배역먹자골목 상점가는 방배역과 내방역 사이에 위치한 방배역세권 핵심 상권이다. 인근에 백석예술대학교가 있고 대단지 아파트와 일반주택도 많아 상권 발전 가능성이 높다.
아이러브서초강남역 상점가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인근 상권이다. 지난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상인회와 함께 '썸머 이벤트', '2025 케미스트릿 강남역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외국인 방문객과 유입 인구가 많아 경쟁력이 높은 지역이다.
앞서 구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 7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관리 조례'를 전면 개정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2천㎡ 이내 점포 밀집 요건을 30개 이상에서 15개 이상으로 완화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제5, 6호 동시 지정으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12개 주요 상권에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완료하고 서초의 골목 곳곳이 문전성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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