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 주요 랭킹을 잇달아 석권하며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보여줬다.
뷔는 일본 아이돌 랭킹 플랫폼 ‘네한’에서 11월 17일~23일 투표 결과 243주 연속 남자 아이돌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배우 인기 랭킹 사이트 ‘비한’의 ‘20대 한국 배우’에서도 239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K컬처 플랫폼 ‘케이보드’의 ‘K팝 아이돌 인기 랭킹’에서는 209주 연속 1위에 올랐고, ‘한국 드라마 남자 배우 총선거’, ‘꽃미남 선거’에서도 전 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K팝 전문 사이트 ‘케이팝 주스’에서도 전 기간 1위와 즐겨찾기 등록 1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우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반응도 강세다. 일본 구글트렌드와 X에서는 최다 검색량을 기록한 한국스타로 집계됐고, 브랜드 활동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뷔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의 앰버서더로 나서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혔다.
윤스는 TV 광고와 도시 중심가 대형 광고판을 통해 대규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미드타운 도쿄의 아이스 링크에는 3달 동안 뷔의 화보가 걸리고, 도쿄 버스정류장·도쿄 돔 시티·오사카 도톤보리 빌딩 외벽에서도 대형 광고가 운영된다. 삿포르역 지하 통로에서는 11월 24일~12월 21일 특대형 광고가 진행돼 일본 주요 도시 어디서든 뷔의 광고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판매량도 상승세다. 윤스 캠페인 공개 후 11월 27일 기준 라쿠텐 미용액 부문 데일리 1위를 기록했으며, 하라주쿠 and ST TOKYO, @cosme TOKYO, 시부야 로프트 등에서 관련 팝업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뷔가 표지를 장식한 패션 매거진 WWD 재팬 2443호는 온오프라인에서 몇 시간 만에 완판됐고, 대형 포스터를 포함한 2444호도 1인 1권 제한에도 불구하고 바로 품절됐다.
브랜드 앰버서더 활동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뷔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한국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는 일본 전역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으며, 11월 27일 기준 라쿠텐 파운데이션 부문 데일리 1위를 차지했다. 티르티르는 일본 내 대규모 팝업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내 랭킹, 검색량, 소비재 판매까지 모두 상승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뷔의 현지 존재감은 계속 확장되는 모습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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