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합병 순항할까…최대 변수는 독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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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두나무 합병 순항할까…최대 변수는 독과점

모두서치 2025-11-28 08:1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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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빅딜'이 공식화된 가운데, 향후 금융권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결합해 차세대 금융인프라가 탄생한다는 기대가 있지만, 한편에선 매머드급 핀테크가 등장하는 만큼 기존 독과점을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합병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금융권에 엄청나게 많은 이슈를 제기하는 사안"이라며 "현재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서 예의주시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당국은 이번 합병으로 논란이 될 독과점 부분을 주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가상자산거래소 1위 두나무와 간편결제 사업자 1위인 네이버파이낸셜이 결합하는 만큼 기존의 독과점 형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그간 금융당국은 업비트 독과점에 대해 문제의식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위원회에서 "업비트 독과점 이슈에 대해 상당히 인지하고 있다"며 "2단계 입법에서 독과점을 해소할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비트 시장 점유율은 64%로 사실상 1강 체제다. 빗썸은 33%, 이어 코인원(1.7%)과 코빗(0.5%) 등의 순이다.

경쟁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번 기업결합으로 영향받는 상품 시장 등을 획정해 경쟁제한성이 있는지를 면밀히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역시 국정감사를 통해 코인 수나 예수금, 매출액, 수수료 등의 측면에서 업비트가 독과점 상태라며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촉구하고 있다.

코인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합병하면 온라인 쇼핑과 스테이블코인의 시너지로 간편결제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며 "카드 등 기존의 간편결제를 모두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과 가상자산 분리를 원칙으로 하는 '금가분리'가 훼손된다는 지적도 해결해야 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하면서 금융회사는 불허해 왔는데, 변동성이 큰 자산인 만큼 금융사의 건전성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만들어질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인가도 새로 받아야 하는 점도 과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 업권 법안이 마련되면 당연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이나 유통과 관련해 사업 인가를 모두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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