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호·정연욱 공동위원장…내년 8월까지 대회 준비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지원하는 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 소속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세계 도서관 및 정보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도서관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90회째인 내년 대회는 8월 10∼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내년 부산 대회를 지원할 국가위원회는 국회, 중앙 및 지방정부, 학계, 민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에는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이지연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교수·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이 위촉됐다.
국가위원회는 내년 8월까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대회 준비와 지원 정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차지호·정연욱 위원장은 "부산은 도서관과 지역이 함께 발전해 온 도시"라며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대회 준비 과정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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