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안경 전문가는 "안경 렌즈 얼룩을 잘못된 방법으로 닦다 보면 오염이 더 넓게 번질 뿐만 아니라 렌즈 코팅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경 브랜드 Zoff의 홍보 담당자는 지난 26일 일본 생활 매체 힌트팟(HintPot)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얼룩을 발생시키는 원인을 방치하면 렌즈에 붙은 이물질 때문에 빛이 난반사(빛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는 현상)를 일으켜 시야가 흐려진다"며 얼룩이 생기는 원인을 소개했다.
주된 원인은 ▲뺨이나 코에서 분비된 피지 ▲공기 중의 먼지나 꽃가루 ▲렌즈와 피부 사이가 가까워 생기는 접촉 오염 ▲열로 인한 렌즈 코팅 손상 등이었다.
이 담당자는 "피지나 화장품 같은 유분 오염은 잘 지워지지 않아 닦을수록 얼룩이 번지고, 오히려 렌즈를 손상시키거나 코팅을 열화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안경 관리 습관 5가지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옷자락·수건·티슈로 렌즈를 문질러 미세 흠집을 내는 경우 ▲알코올이나 강한 소독 티슈 사용으로 코팅을 손상시키는 경우 ▲오염된 안경 천을 반복 사용해 얼룩을 되묻히는 경우 ▲알칼리성·산성 세제로 세척해 변색을 유발하는 경우 ▲뜨거운 물로 세척해 렌즈나 코팅이 손상되는 경우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안경 관리법을 소개했다.
그는 "약 35℃의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중성세제를 극소량 사용해 세척하고, 부드러운 천으로 마무리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안경을 쓰지 않을 때는 케이스에 보관하고, 직사광선이나 자동차 내부처럼 고온 환경을 피하는 습관만으로도 제품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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