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충격·미래차 경쟁 뚫고 車수출 3년 연속 700억弗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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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충격·미래차 경쟁 뚫고 車수출 3년 연속 700억弗 '초읽기'

모두서치 2025-11-28 06:1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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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정부가 한미 전략적 투자를 관리하기 위한 특별 법안을 발의함에 따라 미국의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25%→15%)가 이달 1일자로 소급 적용된 것에 힘입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3년 연속 700억 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진단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당장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대미 자동차 수출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고 11월 마지막주를 기점으로 대미 수출이 증가하면서 내년엔 정상화 수순을 넘어 750억 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뒀다는 예상도 들린다.

2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2023년 709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708억 달러를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 700억 달러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해는 10월까지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한 596억28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월 평균 50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남은 11월과 12월에 평균 수준의 수출을 기록해도 700억 달러 수출은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이달 1일부터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는 만큼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으로의 자동차 수출이 반등할 가능성도 높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론은 자동차 관세 인하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고 모아진다. 낮아진 관세율만큼 기업들의 부담도 줄어든 만큼 내년 초부터는 미국향 수출 물량이 증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도 정상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태는 요소다. 올해 10월까지 친환경차 수출은 212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체 자동차 수출액 596억 달러 대비 3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차 판매율도 지속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시장 다변화 효과도 지속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유럽연합(EU)을 비롯해 기타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의 수출 증가세가 뚜렷했는데 내년에도 북미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단순 계산으로 지난해 우리나라는 미국에 342억 달러의 자동차를 수출했는데 올해의 경우 관세 영향으로 인해 300억 달러 수출에 그칠 수 있다. 내년에 다시 350억 달러 수준으로 수출액이 정상화되면 전체 자동차 수출액도 750억 달러 수준으로 뛸 수 있다고 볼 여지가 많다.

증권가에선 11월 마지막주부터 자동차 수출이 반등세를 보일 수 있고 내년에는 관세 15% 하향 조정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점쳤다. 관세 부담이 낮아진 기업들의 영업이익도 올해보다는 소폭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11월을 기점으로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자동차 관세 축소분에 대한 소급 적용이 11월 1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11월 마지막주부터 특근 물량 증대가 기대되고 하이브리드 수출량도 11월부터는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관세 15% 인하에 따른 실질 효과는 2026년부터 나타날 수 있고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올해 12조8000억원, 10조5000억원에서 내년엔 13조1000억원, 10조4000억원으로 소폭 증익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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