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103㎡ 규모로 조성…미디어아트 공모전 개최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을지로4가역 지하도 상가에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시설공단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체험형 미디어 벽면, 휴게공간으로 이뤄진 103㎡ 규모 '을지 미디어아트 라운지'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LED 전광판은 미디어아트를 상영해 지하 공간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지하상가 점포와 서울시 주요 정책 및 행사 정보를 홍보하는 데 활용된다.
체험형 미디어 벽면은 이용객들에게 시청광장, 을지로입구, 을지로 지하도 상가의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주변 명소와 지하도상가 내 특화 업종 정보를 안내한다.
공단은 라운지 개장을 기념해 '을지로 미디어아트 공모전'도 개최한다. 주제는 '서울 도심 속 빛(Light)'으로 네온사인, 간판 불빛, 창문 사이 햇살부터 도시 흐름 속에 반짝이는 감정의 빛까지 일상 속 다양한 빛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담은 영상 미디어아트 작품을 모집한다.
공모전은 일반부와 대학생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2월 14일까지 공단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서와 작품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모든 작품은 을지 미디어아트 라운지에 전시되며 최종 결과는 12월 17일 공단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발표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디지털 공간 조성과 공모전은 을지로 지하도 상가를 시민의 감각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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