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8일 대구에서 이재명 정부 규탄 장외 여론전을 이어간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 대구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연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들,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 창원, 경북 구미, 충남 천안을 찾아 '이재명 정권을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규탄대회를 열며 대여(對與) 투쟁을 이끌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은 만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고환율, 10·15 부동산 대책 등 이재명 정권 실정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한 이 대통령 재판 재개와 대장동 일당 범죄수익금 7800억원 환수를 촉구하고, 정부여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원행정처 폐지 움직임을 규탄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러한 정부 여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내부 결속과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장 대표는 "더 강하게 싸워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더욱 강력한 대여 투쟁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24일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는 "(우리가) 고개를 숙이면 (민주당은) 고개를 부러뜨릴 것이다. 더 강하게 싸워야 할 때"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규탄대회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공유하며 강력한 대여 투쟁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1주년 전날까지 장외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대전·충북 청주에서, 30일에는 강원 원주에서 국민대회를 한다.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인천과 경기 용인에서 정권 실정을 비판하는 공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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