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3-5 패배와 더불어 최근 6경기 1승의 부진에도 만족한다고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3-5 패배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막판 비티냐에게 실점하면서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5분 랜달 콜로 무아니의 역전골이 나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좋았는데, 이후 토트넘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8분 비티냐, 후반 14분 파비안 루이스, 후반 20분 윌리안 파초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단숨에 2-4가 됐다. 후반 중반 무아니가 한 골 추가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3분 뒤에 비티냐에게 페널티킥 실점하면서 쐐기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3-5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3경기 무승에 빠졌다. A매치 휴식기 전 치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2 무승부에 이어 휴식기 끝나고 치른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1-4로 패배했다. 이번 PSG전도 패배다. 최근 6경기 1승인데 이는 몇 수는 아래로 여겨지는 덴마크의 코펜하겐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어느새 순위표에서도 많이 밀려난 모습이다. 리그에서는 5승 3무 4패로 9위이며 UCL 리그 페이즈 순위도 2승 2무 1패, 16위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은 만족한다고 했다. PSG전이 끝나고 “경기력에 만족한다. 선수들은 내가 원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수들과 스태프, 나까지 모두 열심히 해서 다시 일어서려고 했다. 오늘 우리는 우리 팀의 정체성을 더 확고히 했다. 정말 만족한다. 물론 골을 많이 내준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공격수 두 명이 골을 넣었고 팀 전체가 잘해냈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도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의 공격 축구가 많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이 뼈아프지만 남은 자원들이 많다. 더군다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샤비 시몬스, 무아니, 모하메드 쿠두스 등도 있어서 현재의 부진은 답답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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