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 평화계획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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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美 평화계획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

모두서치 2025-11-28 00:4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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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평화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의향을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철수 없이는 협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계획에 대해 러시아가 진지하게 논의하고, 전략적 안정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고려하기 위해 미국 행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미국의 제안이 미래 협정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이를 외교적 언어로 정리하고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평화안에 대해 "합의문 초안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미국 측의 초기 구상은 제네바 회담 이후 전달받았으며, 러시아는 이를 검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내 의견 충돌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군은 점령 지역에서 철수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투 능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대표단이 다음 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CSTO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무기 증강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러시아산 무기는 실제 전장에서 그 성능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CSTO 회원국에 대한 군사지원 의지를 강조하면서, 방위 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G7 복귀 가능성에 대해 "현 상황에서 G7 회원국들과의 직접적 협력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CSTO 의장국인 키르기스스탄의 초청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비슈케크를 방문했으며, 이번 정상회의에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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