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온톤(Onton)이 개발한 AI 기반 쇼핑 툴이 호응을 얻으면서 사용자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온톤은 최근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온톤이 급속도로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온톤(Onton)은 잭 허드슨(Zach Hudson) 최고경영자(CEO)와 알렉스 군나르손(Alex Gunnarson)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1년 설립한 기업이다. 잭 허드슨 CEO는 '소파'를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을 하다 아이디어를 얻었다.
많은 이용자들이 그렇듯, 잭 허드슨 CEO도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기 위해 수십 곳에 달하는 쇼핑 사이트를 방문했다. 그럼에도 원하는 소파를 찾기 힘들었고, 시계를 보니 20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과 같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AI 쇼핑 툴을 개발하기로 마음먹었다.
잭 허드슨 CEO는 "쇼핑객들은 평균적으로 12개 사이트를 오가며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광고가 가득차 있기 때문에 구글과 아마존 등에서 검색하는 것은 무의미해졌다"라며 "그 결과 온라인에서 구매 결정을 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9일이나 증가됐다"라고 말했다.
오픈AI, 앤트로픽도 AI 모델에 쇼핑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게 온톤 측의 설명이다. 온톤은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LLM은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를 생성하기도 한다.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상품 정보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온톤은 가구 쇼핑에 특화된 AI 기반 쇼핑 툴을 개발했다. 온톤은 자사의 AI 툴에 자체적으로 구축한 '신경 기호 에이전트'를 접목했다. 이에 LLM의 환각 문제를 해결하고 논리적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친화적인 가구를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AI 쇼핑 툴은 얼룩과 긁힘 등의 손상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하루에 수십만 개의 제품을 크롤링, 정리, 보강 및 색인화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개발한 온톤은 대형 검색 엔진이 간과할 수 있는 미활용 정보도 자동으로 추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더 쉽게 정보를 찾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실제 쇼핑 의도를 이해하고 이용자들이 찾는 상품을 정확히 연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를 통해 상품을 찾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집이나 사무실을 배경으로 어울리는 가구를 생성한 이후 상품 검색을 요청할 수 있다. 온톤은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기존 전자상거래 사이트보다 3~5배 더 많은 고객을 전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온톤은 26일(현지시간) 75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투자금도 유치했다. 허드슨 CEO는 "의사 결정 시간이 조금이라도 단축되거나 전환율이 증가하더라도 성장, 사용자 유지율, 매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라며 "향후 의류, 가전제품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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